권대욱1 삶의 끝자락, 무엇으로 잡을까[펌] 권대욱 건설업을 거쳐 창업도 해보고 호텔업에 이어 이번엔 평생 교육기업에서 일하게 됐다. 지나간 날들을 돌이키다 보니 옛 성현들의 말씀이 가슴에 더욱 와닿는다. 그냥 살아지는 삶이 아니다. 살아가야 하는 삶! 무엇으로 그 삶의 끝자락을 붙잡을 것인가? 그리고 어떻게 살 것인가? 여기에 대한 해답일 수도 있겠다. ‘묵이지지(默而識之) 학이불염(學而不厭) 회인불권(誨人不倦) 하유어아재(何有於我哉)’. 공자는 자신의 책무에 대해 세 가지 질문으로 성찰한다. 먼저, 묵이지지. 묵묵히 깊은 뜻을 늘 마음에 새겨두고 있는지 자세를 묻는 질문이다. 이것은 소명일 수도 있겠고 평생을 근심해야 할 종신지우(終身之憂)일 수도 있다. 그러나 적어도 길에서 건성으로 듣고.. 2018. 12. 1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