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추잠자리1 아침인사 220928 9월28일 수요일 엷게 깔린 낮은 구름 위로 양떼 구름이 보입니다. 아마도 오늘은 맑은 하늘이 보일 것 같아서 쓰던 안부도 중단하고 뒷산으로 가야겠습니다. 어제도 바깥활동을 하리라 마음 먹었었는데 머뭇거리다가 예고없는 누님의 점심 호출을 받고 결국 못했거든요! 보통 때라면 만남을 요구할 땐 사전 통고를 하든지 아니면 이쪽 의사를 물어보곤 하셨는데 어제는 조금 달랐습니다. 그래서 집사람과 나갔더니 동호회(지혜학당) 에서 생애 첫 작품을 실은 책을 발간했다며 전해주시는 겁니다. 가정형편이 어려워 한글만 간신히 뗀 누님인데 글을 쓰셨다니 ... 읽기도 전에 미안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정작 자신은 배우지 못했지만 동생은 학교에 다니라며 학교가기 편하게 자전거까지 사주시는가 하면, 학비에 참고서며 이것 저것 도움.. 2022. 9. 2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