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의 문턱1 아침인사 210823 8월23일 월요일 밤 새, 몇 차례 소나기가 온다는 것을 옅은 잠결로 느꼈었는데 날이 밝아오니 확인이 됩니다. 오늘은 절기상 처서라서 여름은 이제 완전히 사그라질 듯 합니다. 때 맞춰 태풍 "오마이스"도 올라 온다고 하니 계절은 또 하나의 정거장을 지나는가 봅니다. 일기예보상 이 번 주 내내 비가 내린다는 예보가 있어서 어제 오후엔 입화산을 올랐습니다. 계절이 바뀌는데 산은 어떤 모습일까 하고 여기 저기를 살펴 보다가 익어가는 머루를 발견하고 모처럼 자연산으로 입을 호강시켰습니다. 등산로에 거의 노출됐는데 등산객들은 왜 못봤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오로지 이건 나의 행운! ㅎㅎ 고추잠자리도 두마리 봤고, 메뚜기도 서너마리, 풀잎에 앉은 섬서구, 풀무치들도 발견은 했지만 숫자가 너무 적었습니다. 환경이 .. 2021. 8. 2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