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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아침인사 0425

by 올곧이 2018. 4. 25.
4월25일 수요일
아침이 무척 상쾌합니다.

며칠 비가 오더니 뒷산 산길에도 먼지는 없어지고 제법 애기주먹만한 돌들이 드러나 있습니다.
그리고, 멀리 가지산, 신불산이 생생히 보이고 풀잎에 앉아있던 송화가루가 깨끗하게 씼겨져 반짝입디다.

요즘은 나날이 금방금방 지나고 세상도 금방금방 변하니까 저절로 끌려가듯 어지럽습니다.

이럴 때는 등산이 참 좋습니다.
왜냐하면 산에서는 속도가 별 의미없으니까요.
빨리 오른 사람이 늦게 오는 사람을 경멸하지도 않고
늦게 오르는 사람이 빨리 오른 사람을 부러워하지도 않습니다.
그저 자기 사정에 맞게 오르면 그뿐이니까요.

아직 미세먼지도 꽃가루도 보이지 않네요.
산이 가깝지 않다면 밖을 한 번 걸어보시기 바랍니다.

좋은 날 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