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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주식

툴젠 유전자가위 특허

by 올곧이 2016. 9. 7.
[공시+]툴젠, 크리스퍼 유전자가위 원천특허 국내 등록  본문듣기   설정
기사입력 2016.09.06 오전 10:26
최종수정 2016.09.06 오전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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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유전체교정 전문 기업인 툴젠은 크리스퍼(CRISPR) 유전자가위 원천기술에 대한 특허 2건이 국내 등록 됐다고 6일 공시했다.

회사측은 "크리스퍼 유전자가위는 현재 세계적으로 가장 주목 받는 혁신 생명과학 기술로 손꼽히는 유전자교정의 핵심 도구"라며 "유전자교정 기술은 세포 내의 유전정보를 자유롭게 조정하는 기술로 기초연구, 의약품 개발, 유전자 ·세포치료제 및 종자개 량 등 의생명과학의 전반에 걸쳐 다양한 응용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등록된 툴젠의 크리스퍼 유전자가위 관련 특허는 2건으로 크리스퍼 유전자가위를 유전자교정 분야에서 활용하기 위해 필수적인 원천기술과 크리스퍼 유전자가위의 정확도를 높이는 기술을 포함한다.

툴젠의 크리스퍼 유전자가위 원천특허는 미국, 유럽을 비롯한 9개국에서 추가로 출원 및 심사가 이루어지고 있다. 툴젠은 국내 특허가 등록됨에 따라 특허심사하이웨이 제도를 활용해 일본, 중국, 캐나다 등에서도 크리스퍼 원천 특허 조기 심사 및 등록을 추진할 예정이다.

특허심사하이웨이 제도는 시행국에 공통으로 특허를 출원한 출원인이 상대국에서 우선심사 또는 조기심사를 받아 ‘특허가능’ 평가를 받으면, 다른 시행국가에서 이를 활용해 신속히 심사를 수행해 주는 제도다.

김종문 툴젠 대표이사는 “해외 주요 시장에서 크리스퍼 유전자가위 특허권을 확보하기 위해 세계 3대 로펌 중 하나인 존스데이(미국)를 특허대리인으로 선정했다"며 “이번 국내 특허 등록 및 현재 심사중인 해외 관련 특허의 등록을 통해 산업적 활용과 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해 유전자교정 치료제 및 종자개발을 세계적으로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툴젠, 녹십자셀과 유전자가위 기술 이용한 차세대 면역항암제 공동개발 본문듣기   설정
기사입력 2016.08.22 오후 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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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과학계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3세대 유전자 가위 기술인 ‘크리스퍼-Cas9(CRISPR-Cas9)’을 보유하고 있는 바이오 기업 툴젠이 녹십자셀과 차세대 면역항암제를 공동 개발하기로 했다. 툴젠은 최근 바이오 벤처 신테카바이오와 유전질환 진단과 치료 솔루션을 개발하기 위해 손잡은 데 이어 녹십자셀과도 면역항암제 공동 연구에 나서면서 국내 바이오 기업들과 연구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김종문 툴젠 대표(왼쪽 두번째)와 한상흥 녹십자셀 대표(왼쪽 세번째)가 차세대 면역항암제 공동개발 양해각서를 체결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녹십자셀 제공
툴젠은 22일 녹십자의 세포치료제 전문 계열사 녹십자셀과 차세대 면역항암제 공동 연구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고 밝혔다.

툴젠이 보유한 3세대 유전자 가위 기술인 ‘크리스퍼-Cas9’은 높은 정확도로 유전자의 기능을 제거하거나 복원, 외부 유전자를 주입해 면역 질환을 치료할 수 있는 원천 기술이다. 녹십자셀에서 생산하고 있는 면역항암제 ‘이뮨셀-엘씨’는 환자의 혈액에서 면역세포를 분리한 뒤 특수한 배양과정을 통해 강력한 항암작용을 하는 면역세포로 다량 배양, 증식시켜 다시 환자에게 주사하는 맞춤형 항암제이다.

양사는 툴젠의 유전자 교정 기술을 이뮨셀-엘씨 제조기술에 도입해 ‘PD-1’ 발현 유전자를 면역세포인 T세포에서 제거하고, 강력한 항암기능을 가진 T세포 기반의 차세대 면역항암제를 개발하는 것이 목표다. PD-1은 암세포와 결합해 T세포가 암세포를 공격하지 못하도록 하는 T세포 표면에 나타나는 단백질이다.

녹십자셀(031390)은 “T세포의 PD-1 발현 유전자를 유전자 교정 기술을 통해 억제하면 암세포의 면역회피 작용을 원천 차단하고 T세포가 암세포를 인지하고 제거하는 기능이 강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김종문 툴젠 대표는 “CRISPR 기술은 세계 최초로 미국과 중국에서 T세포 기반의 면역항암제 임상에 활용되고 있다”며 “툴젠의 유전자 교정 기술과 녹십자셀의 세포치료제 개발 역량을 접목해 유전자 교정 세포치료제 사업을 주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