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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황당

당랑규선

by 올곧이 2016. 8. 13.
아침업무 개시를 하던참에 메시지를 접수하고 이층에 내려갔다.
요식 안부를 묻고는 한라는 말이 기막히다.
"점검을 못한다고 했습니까?"
잘하고 있는 점검을 못하다니...?
그러고 보니 며칠전 노조에서 파업을 했고
상시반 분위기는 현장에 근무자도 없고 조명도 없으니 괜히 나갔다가 실효도 없는데 사고만 우려되니 점검을 안하는게 좋겠다는데 공감을 하고 사무실에서 공부나 하자며 대기를 했다.
그 와중에 누군가 이럴바엔 차라리 조기퇴근을 시켜주면 좋겠다고 반장에게 하소연을 했고 반장이 아마도 주무관리자에게 건의를 하니 안된다는 결정사항을 상시반에 공지를 했었다.
거기에 더불어 파업중이니까 시설업체의 안전의식이 해이해지고 안전주무관리자의 대응책으로 상시반이 파업기간에는 시설공사 안전관리를 나가라는 지시가 있었던 추측이다.
이걸 반장이 상시반에 의중이 어떠냐고 물었고 대다수 인원들은 반대의사를 내비쳤는데 주무관리자는 감정적으로 표현을 한것 같았다.
뒷 얘기를 듣자하니 장부장이 "이렇게 근무에 비협조적이면 사장님께 고발하여 계약을 해지..."
전달과정이 어떻게 됐는지 모르지만 듣는 나는 참! 어이가 없었다. 그리고, 주무관리자들의 생각도 너무 좁다고 생각됐었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