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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뉴스

사업주가 먼저 솔선수범하라

by 올곧이 2008. 3. 19.
 "준법정신만 의존말고 투명경영·열린경영 필요"

[이데일리 양효석기자] 이영희 노동부 장관이 노사협력을 위해 사업주가 먼저 솔선수범하고 협력적 분위기를 조성해 줄 것을 지적했다.
이 장관은 11일 오후 취임 인사차 한국경영자총협회와 대한상공회의소를 연이어 방문, 새 정부 노동정책 방향에 대한 경영계 의견을 수렴하고 이같은 협조를 당부했다.
우선 이 장관은 경총을 방문한 자리에서 "경총이 우리나라 노사관계 발전을 위해 경영계를 대표해 선도적 역할을 해야 할 중요 기관"이라면서 "노사안정 및 노사협력을 위해 사업주가 먼저 솔선수범하고 협력적 분위기를 조성하는데 더욱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 장관은 "사업주들이 준법강조에만 의존하지 말고 투명경영, 열린경영을 바탕으로 근로자의 참여와 협력속에서 평소에 사업장 노사갈등 요인이 해소될 수 있도록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한상의를 방문한 자리에서는 "대표적 사업주 단체인 대한상의에서 기업경쟁력 제고 등에 적극 나서 근로자들이 신명나게 경제 살리기에 매진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며 "노동 관련 규제개혁 의견 개진과 산업수요에 맞는 훈련·자격검정 업무 등을 수요자 입장에서 추진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와함께 이 장관은 최근 한국노총이 대기업 임금인상 자제 등 경제 살리기에 적극적 의지를 피력한 것과 관련 "경영계도 국민적 노사협력 분위기 조성, 투자확대, 일자리 창출 등으로 성의있게 화답해 주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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