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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안녕하세요? 231003

by 올곧이 2023. 10. 3.

10월 3일 화요일

 

기침하셨습니까?

어제는 잘 쉬셨는지요?

어제는 노인의 날이자 정부에서 추석 휴일을 연장하는 날이기도 했는데...

물론 나는 직장에서 일주일 중 유일하게 월요일는 쉬는 날이라서 잘 쉬었습니다.

모처럼 아내와 딸래미랑 같이 점심을 외식으로 하기 위해 기장에 가서 붕장어회에다 구이로 ㅎㅎㅎ

점심을 먹고는 좋은 카페가 있는 일광에 내려가서 맛나는 차와 경치로 힐링을 했지요!

집으로 귀가하는 길에 아내가 장안사에 들리자고 해서 나는 주차장 까지 운전을 하고 오침을 즐겼고,

아내와 딸은 법당에 가서 소원을 빈다면서 내 지갑에서 5천원을 강탈(?)해 가더군요. ㅋㅋ

제발 좋은 신랑 만나서 시집이나 갔으면 싶은데, 부처님께 무슨 소원을 빌었을지?

 

그런 소원의 연장선이었을까 집에 오자마자 또 약속장소로 나갔습니다.

저녁겸 친구의 딸래미가 결혼을 시킨다며 청첩장을 들고 우리동네로 왔습니다.

이웃에 사는 친구 윤*수내외와 우리부부 그리고, 청첩장을 들고 온 오*동친구와 5명이 부산포차에서...

지난 성장기의 서로 모르는 이야기도 나누고 정담을 나누다 보니 밤은 이슥해져서 각자 서로의 집으로 향했지요!

그러고 보니 어제는 적잖이 많은 스케쥴을 소화시켰네요. ㅎㅎ

 

오늘은 하늘이 열린다는 개천절입니다.

아침공기가 맑고 해가 뜨기 전에 하늘을 봐서 그런지 하얀 매끄러운 바탕에 진한색 구름 몇개만 떠 있던데...

지금 역시 올려다 보니 흐릴 정도로 하늘에 구름이 많이 끼었습니다.

오늘은 오후에 근무라서 느긋한 시간인데 이 느긋한 시간에 개천절에 대한 얘기를 좀 더 알아볼까요?

"개천절은 서기전 2333년(戊辰年), 즉 단군기원 원년 음력 10월 3일에 국조 단군이 최초의 민족국가인 단군조선을 건국했음을 기리는 뜻으로 제정되었는데 ‘개천(開天)’의 본래의 뜻을 엄밀히 따질 때는 단군조선의 건국일을 뜻한다기보다, 이 보다 124년을 소급하여 천신(天神)인 환인(桓因)의 뜻을 받아 환웅(桓雄)이 처음으로 하늘을 열고 태백산(백두산) 신단수 아래에 내려와 신시(神市)를 열어 홍익인간(弘益人間)·이화세계(理化世界)의 대업을 시작한 날인 상원 갑자년(上元甲子年: 서기전 2457년) 음력 10월 3일을 뜻한다고 보는 것이 더욱 타당성이 있다고 하네요.

따라서 개천절은 민족국가의 건국을 경축하는 국가적 경축일인 동시에, 문화민족으로서의 새로운 탄생을 경축하며 하늘에 감사하는 우리 민족 고유의 전통적 명절이라 할 수 있으며 민족의 전통적 명절을 기리는 행사는 먼 옛날부터 제천행사를 통하여 거행되었으니, 고구려의 동맹(東盟), 부여의 영고(迎鼓), 예맥의 무천(舞天) 등의 행사는 물론이요, 마니산(摩尼山)의 제천단(祭天壇), 구월산의 삼성사(三聖祠), 평양의 숭령전(崇靈殿) 등이 있다"는데 나는 태극기를 거는 것으로 ...

한편으로는 언제부터인지는 모르겠으나 전통의식들이 점점 사라지고 있는 것 같아서 답답한 마음도 있고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우리의 우수한 문화를 다시금 생각하는 기회가 빨리 부활해야 할 것 같은 생각이 넘치지만...

요즘은 어른들 심지어 부모의 얘기조차도 식후에 즐기는 입가심 커피의 일종인 "라떼"로 비하하며 얘기말라 하니...

(나의 그 때라는 이야기를 입에 올리면 나때는 즉, 지금이 "라떼"가 아니고 현재가 중요한 것 아니냐는 말이겠죠?)

속으로 화난 기분을 녹일 뿐이지요!

이런 분위기가 지속 된다면 우리의 찬란하던 아니던 문화자체가 단절되는 것은 기정사실로 확정되는 것이겠지요?!참 답답합니다.

 

그렇지만 귀를 닫고 있는 것은 정작 요즘애들인데 무슨 수로 그들의 귀를 내것 처럼 열수 있을지?

부질없는 바램만 거품처럼 마음을 채우고 있으니 그저 답답할 뿐이지요!

우리가 그러하듯 젊은 애들도 똑똑한 정신이 빨리 되돌아 오기만을 바라야겠지요?

 

시간은 잘도 갑니다.

어제 못다했던 집안 잡일을 좀 해야겠네요.

오늘도 공기는 좋으니 건강하게 허파청소라도 한 번 해 봅시다. 어기영~차!

 

태화동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