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30일 토요일
9월도 오늘로써 마감을 하는군요!
가을의 초입으로 선선한 바람과 파란 하늘이 좋았던 9월이었는데 ...
이제 10월이면 본격적인 가을이 되겠지만 9월의 마지막이라는 단어가 그냥 슬픈 듯한 기분이 듭니다.
때 맞춰서 가을비도 부슬부슬 내리고 있지만 이 비는 종일 내릴 것 같고 곧 좋아질 것 같은 예감이 듭니다.
그래야지요! 가벼운 마음으로 시월을 시작하려면 서서히 워밍업? ㅎㅎ
오늘은 오전조 근무이기 때문에 마음만 바쁩니다.
유달리 구월은 좀 힘들게 보낸 것 같습니다.
추석이 있어서 다른 사람들이 연휴를 즐기고 있었지만 그러지 못한 심리적 영향도 있었지만...
그래도 별 탈없이 구월을 마무리하게 되어 다행이라는 보람도 있구요!
이제 힘들었다 한들 곧 계약만료가 도래 합니다.
기껏 두 달만 지나면 이것마저 내 뜻대로 어찌할 수 없는 것으로 변할테니까요!
내년에도 다시 하고픈 마음은 있더라도 그야말로 끌발이 없는 입장에선 선망의 대상이 될지 모르지요!
그렇지만 지금까지 참아왔던 고단함도 심리적 갈등도 내려 놓을 수 있으니 행복만 남았습니다.
이 일로 만들었던 목돈으로 아내와 여행을 갈 수 있으니 그게 바로 행복 아니겠습니까?
남들은 사위, 며느리로 해외여행까지 갔다왔다지마는 그런 마음의 빚을 지지않아도 가능하니 얼마나 좋아요?!
갑자기 의욕이 확 당깁니다.
두달만 고생하자!
아니 고생은 없으니 지내보자는 말이 맞을 것 같네요.
오늘은 힘나는 일만 생길 것 같습니다.
이럴 땐 동참 하는 것 알죠?
자! 가 봅시다! 화이팅!
태화동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