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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안녕하십니까? 230718

by 올곧이 2023. 7. 18.

7월18일 화요일

 

어지간 하면 하늘은 나는 새들도 쉬어서 가는데 오늘도 비는 쉼없이 내립니다.

오늘은 아침 정리담당이라 일찍 나가야 되는데 장마가 조금 성가십니다.

더구나 어제 서당에 가면서 봤는데 일터 주변에 경찰차와 소방차들이 제법 많이 모였었는데 뭔 일이 일어났는지?

암튼 오늘은 몸은 무겁지만 빨리 나가 봐야겠습니다.

 

어제는 서당에 갔다가 연습을 마치고는 화봉에 가서 기분좋게 한 잔 땡겼습니다.

그동안 일도 일이었지만 시간이 부족해서 주막(?)을 찾아 낭만적으로 한 잔 넘긴 기억이 가물가물 합니다.

그러던 차에 마침 연락이 궁금하다며 안부를 묻는 통장님과 함께 이런 저런 얘기로 즐겁게 보냈네요.

 

사는 게 별 것 없습디다.

살다보면 살아 지는게 인생이구나 하는 것에 동의를 하면서 그렇게 또 살아보자고...ㅎㅎ

집사람과 얘기하면 조금 부담을 가질 것이라서 오히려 이렇게 부담없이 얘길 하는 것이 좋은 것 같았습니다.

다음 만날 약속도 없이 헤어지는 이 만남이야 말로 정말 부담이 없어 좋지 않겠습니까? ㅎㅎ

 

공자는 이런 말씀을 남겼지요!

"유붕자원방래(有朋自遠方來) 불역낙호(不亦樂乎)’"라...

“벗이 있어 먼 곳에서 찾아오니 이 또한 기쁘지 아니한가!”라는 뜻이지요!

그런데, 어제의 만남은 우정은 분명 아니었고 친구 이상이었으니 마음이 통하는 붕(벗)? 

아무려면 어떨라구? ㅎㅎ

"벗 하나 생겼으니 이 어찌 좋지 아니한가"로 마무리를 하면서 오늘을 기분 좋게 시작하러 갑니다.

빗길 미끄러 지지 않도록 조심하시고 멋진 오늘 보내세요.

 

태화동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