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알아두자

빅뱅실험 결과, '성공적으로 방향을 잡았다'

by 올곧이 2008. 9. 12.

▲CERN 과학자가 첫번째 양성자 주입 실험도감을 모니터를 통해 보여 주고 있다. (사진=AP)

‘지구소멸’의 논란을 낳은 미니 빅뱅 실험이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10일 스위스 제노바에 위치한 유럽입자물리연구소(CERN)는, 거대강입자가속기(Large Hadron Collider: LHC)안의 첫 번째 (양성자)빔이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입자 가속기 27킬로미터 모두에 걸쳐 ‘성공적으로 방향을 잡았다’면서 ‘세계의 많은 과학자들이 찬사를 보내왔다’라고 홈페이지를 통해 전했다.

LHC 프로젝트 리더인 린 에반스(Lyn Evans)는 “환상적인 순간”이라며 “우리는 우주의 기원과 발전을 이해하는 새 시대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라고 말을 전했다.

 

가장 중요한 입자 가속을 시작하려면 천 개가 각각의 원소들이 조화롭게 되어야 하며, 시간도 10억분의 1초 이하로 맞아야 한다. 빔 또한 사람의 머리카락보다 가는데, 이것을 정면충돌 시켜야 한다.

이번의 성공은 다음 단계에 비하면 찰나일 뿐이고 다음 몇 주를 지나 LHC의 운전자가 경험을 쌓아 신뢰할 수 있을 때 기계의 가속 시스템이 움직이게 될 것이다.

준비가 되면 터널 안으로 양성자빔이 발사되고 이 수소 양성자들은 몇 주 동안 반대쪽으로 진행하다가 강력한 초전도 자석에 의해 충돌함으로써 빔은 연구 프로그램을 시작할 수 있는 대폭발을 재현하게 된다.

빅뱅 이론은 아직 힉스 입자를 비롯한 각종 입자들과 암흑물질, 암흑에너지 등의 실체가 증명되지 않은 상태이다.

이번 실험을 통해 CERN는 우주 탄생에 관련된 힉스입자(Higgs Boson.반물질)를 찾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힉스는 기본입자들과 상호작용해 질량을 부여하는 가설적인 입자로 이 개념을 제안한 에딘버러대의 페터 힉스 교수의 이름을 따서 지어졌다. 지금까지는 이론상으로만 존재한다.

힉스 입자를 발견하게 되면 뉴턴으로부터 시작된 물리학에 획기적인 변화가 일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우주의 팽창을 막는 것으로 알려지는 중력과 관련해 빅뱅 이론을 뒷받침하는 암흑물질에 대해서도 알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번 충돌 빔이 성립되게 되면 4개의 주요 실험을 위한 측량과 보정 작업을 거치며, 새 결과들이 올해 안에 나오기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충돌 실험은 오는 10월 21일 경으로 예정돼 있으며, 최종 실험 결과가 나오기까지는 최소한 3년 정도가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CERN은 밝혔다.  



Copyright 2008 글로벌 비즈니스 뉴스 리더 IBTimes Korea(아이비타임즈 코리아). All rights reserved.

디지털뉴스부 newsdept@ibtimes.co.kr
Posted : 2008년 09월 11일 21:43 KST
=========================================================================
비록 우리나라가 아니지만 그동안 우주의 생성과 관련된 각국의 인류에 유익한
비밀을 밝힐 수 있음에 기대를 걸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