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소멸’의 논란을 낳은 미니 빅뱅 실험이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10일 스위스 제노바에 위치한 유럽입자물리연구소(CERN)는, 거대강입자가속기(Large Hadron Collider: LHC)안의 첫 번째 (양성자)빔이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입자 가속기 27킬로미터 모두에 걸쳐 ‘성공적으로 방향을 잡았다’면서 ‘세계의 많은 과학자들이 찬사를 보내왔다’라고 홈페이지를 통해 전했다. LHC 프로젝트 리더인 린 에반스(Lyn Evans)는 “환상적인 순간”이라며 “우리는 우주의 기원과 발전을 이해하는 새 시대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라고 말을 전했다.
가장 중요한 입자 가속을 시작하려면 천 개가 각각의 원소들이 조화롭게 되어야 하며, 시간도 10억분의 1초 이하로 맞아야 한다. 빔 또한 사람의 머리카락보다 가는데, 이것을 정면충돌 시켜야 한다. 이번의 성공은 다음 단계에 비하면 찰나일 뿐이고 다음 몇 주를 지나 LHC의 운전자가 경험을 쌓아 신뢰할 수 있을 때 기계의 가속 시스템이 움직이게 될 것이다. 준비가 되면 터널 안으로 양성자빔이 발사되고 이 수소 양성자들은 몇 주 동안 반대쪽으로 진행하다가 강력한 초전도 자석에 의해 충돌함으로써 빔은 연구 프로그램을 시작할 수 있는 대폭발을 재현하게 된다. 빅뱅 이론은 아직 힉스 입자를 비롯한 각종 입자들과 암흑물질, 암흑에너지 등의 실체가 증명되지 않은 상태이다. 이번 실험을 통해 CERN는 우주 탄생에 관련된 힉스입자(Higgs Boson.반물질)를 찾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힉스는 기본입자들과 상호작용해 질량을 부여하는 가설적인 입자로 이 개념을 제안한 에딘버러대의 페터 힉스 교수의 이름을 따서 지어졌다. 지금까지는 이론상으로만 존재한다. 힉스 입자를 발견하게 되면 뉴턴으로부터 시작된 물리학에 획기적인 변화가 일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우주의 팽창을 막는 것으로 알려지는 중력과 관련해 빅뱅 이론을 뒷받침하는 암흑물질에 대해서도 알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번 충돌 빔이 성립되게 되면 4개의 주요 실험을 위한 측량과 보정 작업을 거치며, 새 결과들이 올해 안에 나오기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충돌 실험은 오는 10월 21일 경으로 예정돼 있으며, 최종 실험 결과가 나오기까지는 최소한 3년 정도가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CERN은 밝혔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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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 2008년 09월 11일 21:43 KST |
비록 우리나라가 아니지만 그동안 우주의 생성과 관련된 각국의 인류에 유익한
비밀을 밝힐 수 있음에 기대를 걸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