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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안녕하세요? 230526

by 올곧이 2023. 5. 26.

5월26일 금요일

 

하늘엔 약간 검은색이 들어간 구름들이 장사진을 치고 있어서 비가 내릴 듯 하지만 아직은 아닙니다.

아침이라서 그런지 바람도 없고 기온이 18도에 머물고 있어서 활동하기엔 딱입니다.

텃밭에 나온 농부는 언제 알았는지 이동네 사람도 아니면서 벌써 관찰을 마친듯 보입니다.

씨앗을 새들이 파 먹었는지? 고추모, 고구마 순을 고라니가 따 먹지는 않았는지? 울타리 훼손은 없는지? ㅎ

착한 까치 한마리가 농부의 머리를 지나며 마을로 내려 옵니다.

덩달아 서너 마리의 작은 새들도 재빠르게 산을 내려 옵니다.

아무래도 지금은 산에서 먹이를 찾는 것 보다는 마을에서 찾는 것이 더 나은 계절일지도 모르겠습니다.

많이 맛나게 먹고 포동포동 살이 찐 모습이면 좋겠습니다.

 

어제는 전 국민들의 염원을 담고 드디어 누리호 3호가 성공리에 우주로 올라 갔습니다.

그저께 실패로 온 가슴을 조마조마하게 하더니 그 걱정도 단 18분58초로 충분했습니다.

뉴스 매체에는 '첫 로켓 개발 후 연속 발사 성공은 미국과 러시아, 중국도 달성하지 못한 진기록이다'라고 썼습니다.

개발과정과 발사 후 기지국과 교신을 성공하기 까지 가슴을 조렸던 것이 한꺼번에 풀어집니다.

"축하합니다. 고생많았습니다"는 인사가 저절로 나옵니다.

 

오늘은 오후 근무라서 느긋하게 아침을 즐겨도 되지만 코로나에 걸린 동료가 출근을 못하니 대신 나가줘야 합니다.

요즘 코로나는 독감형태로 관리가 되어 별 일은 아니지만 빨리 쾌차하여 업무에 복귀하도록 기원해야 합니다.

본인도 급여가 줄어 들고,  무엇보다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니 마음으로 매우 미안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남은 우리 동료들도 한사람 분의 부족한 m/h 만큼은 보충하려고 에너지를 더 소비하기 때문에...

 

새벽부터 시작된 세계 U-20 축구경기를 우리나라와 온두라스 전이 펼쳐지고 있지만 응원이 어렵네요.

아침 근무를 하러 나가야 하기 때문입니다.

오늘은 기분이 좋은 날이기에 가면서 마음으로 응원을 보내겠습니다. 꼭 이길 것을 염원하며...

 

힘찬 하루 만들어 봅시다. 화이팅!

 

태화동에서...

태화강변 야경(은하수교 위에서 범서쪽)

https://youtu.be/Iamaxhyt-g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