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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아침인사 221213

by 올곧이 2022. 12. 13.

12월13일 화요일

 

비는 그쳤지만 우려했던 기온의 급랭은 피해가는지 온도계는 2도에 머물러 있네요.

북쪽의 하늘엔 구름이 하나 둘 걷히고 파랗게 변하고 있는 걸로 봐서 오늘은 맑은 날이 될 것 같습니다.

오늘은 점심, 저녁에 일정이 잡혀 있어서 날씨의 제약을 받지나 않을까 걱정했었는데 다행입니다.

이것도 복 받은 것이라 생각하니 기분이 좋습니다. 세상만사 마음먹기 나름이니까요!ㅎㅎ

 

어제 본 뉴스에 전국 대학 교수 93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올해의 사자성어로 과이불개(過而不改)가 뽑혔답니다.

교수들이 이 것을 선택한 이유를 “여야 정치권의 행태는 민생은 없고, 정쟁만 앞세우는 것"라고 하니 공감이 갑니다.

'과이불개'의 출처는 논어의 ‘위령공편’에 나오는 과이불개 시위과의(過而不改 是謂過矣)에서 비롯되었다는데,

그 뜻이 "잘못하고도 고치지 않는 것이 잘못이다"라는 것이라니 굳이 정치인에게만 국한되는 것이 아닌 듯 합니다.

 

이 외에도

‘덮으려고 하면 더욱 드러난다’는 뜻의 ‘욕개미창(慾蓋彌彰),

‘여러 알을 쌓아놓은 듯한 위태로움’이라는 뜻의 ‘누란지위(累卵之危),

‘과오를 그럴 듯하게 꾸며내고 잘못된 행위에 순응한다’는 ‘문과수비(文過遂非),

‘좁은 소견과 주관으로 사물을 그릇되게 판단하다’는 ‘군맹무상(群盲撫象) 등이 추천됐다고 하는데 ...

모두 하나같이 가슴을 때리는 것이라서 비록 정치인은 아니지만 "나는 아니다"라고 강변할 수가 없네요!

 

자신을 돌아 보면 잘한 것도 있지만 신(神)이 아니기에 잘못을 할 일은 생기기 마련이지요!

그러나, 그 잘못에 대한 제대로의 반성과 성찰이 없다면 사는 내내 무거운 기분이 되겠지요?!

자신감으로 가볍게 거쳐 갈 길도 항상 무거운 쇠구슬을 끌고 다니는 그런 기분...?

 

그런데, 요즘엔 연말일정이 바빠서 반성할 시간을 갖기가 어렵네요.

특별한 시간을 내야만 하는 것은 아니지만...ㅎㅎ

그러니까 그때그때 신중한 판단과 행동을 해서 반성할 일을 덜 만드는 것이 최상이겠지요?

그렇더라도 혹시 제가 잘못을 저지럴 때는 편하게 넛지(nudge) 정도는 부탁해도 되겠지요?

 

오늘은 분명 어제보다 나은 날이라는 뉴스앵커의 멘트가 크게 들리네요.

오늘도 힘내시고 신중하게! 화이팅!

 

태화동에서...

https://youtu.be/qbhTNDphYt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