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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아침인사 221012

by 올곧이 2022. 10. 12.

10월12일 수요일

 

마알간 하늘이 뭔가는 허전하여 구름 조각이라도 찾아보려 이리저리 시선을 옮겨 봅니다.

날아가는 새라도 보일텐데 오늘은 새도 보이질 않고 아! 저기 서쪽 하늘에 넘어가는 달이 희미하게 보입니다.

어젯밤에 기온이 많이 차가웠는지 새하얗게 얼어있는 모습이라 따스하게 늦잠을 즐긴 나는 미안할 뿐입니다. 

 

오늘은 바람이 불지 않아서인지 어제와 기온은 같은데도 춥지는 않습니다.

어제는 집사람과 종합운동장에 가서 전국체전 육상대회를 보며 보냈는데 바람때문에 많이 추웠습니다.정작 선수를 응원해야 하는데 추위를 이기려고 박수를 치고 큰소리를 지르면서 에너지 소비할 정도로...덕분에 개꿈도 꾸지않고 깨끗하게 늦잠을 잤나 봅니다. ㅎㅎ

 

오늘은 어제 가보려고 했던 뒷산에 가야 하는데 오후에는 서당에 가야 하니 지금 출발해야겠습니다.봉사니 뭐니 핑곗거리가 많아 산에도 너무 오랜만에 가는 것이고 서당에도 너무 소홀했던 것 같습니다.매주 월요일에만 선생님을 볼 수 있는데 대체휴일이니 뭐니 해서 3주째 못 뵌 것 같으니까요! 

 

사람은 가만 있어도 시간은 저절로 갑니다. 몇 글자 뿐인 안부를 전하는 지금도 분침의 각도가 바뀌었네요!

정해진 시간을 어떻게 써야 하는지는 아침 안부로 받은 글귀로도 충분할 것 같아 다시금 읽어 봅니다.

 

『언젠가는 보지 못할 때가 옵니다. 할 수만 있으면 많이 보십시오. 
언젠가는 말 못할 때가 옵니다. 따스한 말 많이 하세요.
언젠가는 듣지 못할 때가 옵니다. 값진 사연 값진 지식 많이 보시고 많이 들으세요. 
언젠가는 웃지 못할 때가 옵니다. 웃고 또 웃고 활짝 웃으세요. 
언젠가는 움직이지 못할 때가 옵니다. 가고 싶은 곳 어디든지 가세요. 
언젠가는 사람이 그리울때가 옵니다. 좋은 사람 많이 사귀고 만나세요. 
언젠가는 감격하지 못할 때가 옵니다. 마음을 숨기지 말고 표현하고 사세요. 
언젠가는 우리는 세상의 끝자락에 서게 될 것입니다.
사는 동안 최선을 다해 후회 없는 삶을 사셨으면 좋겠습니다』

 

바쁘고 안 바쁘고는 개개인의 사정이고 마음먹기에 따라 다르겠지만 가만 있는다는 것은 분명 시간의 손실일 것 같습니다.

그래서, 움직이다 보면 시간시간 마다 꽃도 피고 열매도 맺겠지요!

오늘도 건강을 살피면서 행복한 걸음걸음 되시기를... 

 

태화동에서...

아침 달

https://youtu.be/761ae_KDg_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