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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아침인사 220617

by 올곧이 2022. 6. 17.

6월 17일 금요일

 

새벽 다섯시에 한번 깼다가 한시간 정도 더 잔것 같습니다.

폰에 알람을 켜뒀고 평소 습관대로만 일어나도 약속시간에 맞출 수 있었을텐데...

모처럼 약속이 있는 날이되다 보니 아무래도 긴장된 잠을 잔 것 같습니다.

 

"잘했어! 느긋하게 나가면 좋지..."

이런 생각을 하니 쓸데없이 긴장된 잠을 잔 것에 대한 아주 쬐금의 억울함도 사라집니다. ㅎㅎ

 

오늘은 태화동 주민자치회에서 주민들을 대상으로 마을정원사들을 모집하고 첫수업을 하는 날입니다.

내가 살아가는 동네니 만큼 나도 뭔가는 도움이 되어야겠다는 생각으로 지원을 했었지요!

텃밭 한조각도 없는 입장에 흙에 대한 그리움과 정원(?)을 돌본다는 이 기회가 얼마나 좋습니까? ㅋㅋ

 

그런데, 지원을 하면서도 못봤었는데 선진지 견학이라는 프로그램이 있어서 오늘은 진해로 간답니다.

사립수목원 '보타닉 뮤지엄,과 생태숲 '드림파크' 를 돌아보고 와서 태화강 국가정원 '코리아 가든' 작품전을 본답니다.

여행도 여행이지만 전문 해설가 및 박사, 교수들도 동참하여 정원과 숲에 대한 강의가 겸해진다고 하니 기대가 됩니다.

 

평소 시간이 빨리 가도 너무 빨리 가서 아쉬운 날들이 많았었는데 오늘은 그 반대가 되었네요,

약속 시간은 아직도 멀었는데 집사람까지 "빨리 가야 된다면서요?" 라며 한마디 보탭니다. ㅎㅎ

나는 속으로 말했습니다. "기다리는 것이 있을 때는 시간이 더디게 가네" 라고...

 

오늘은 나만의 즐거운 소식으로 안부를 전하게 되어 조금 미안합니다.

그렇지만 어느 듯 불금이 기다리네요. 시간이 더딘 만큼 기대를 크게 가지시고..., 화이팅!

 

태화동에서...

https://youtu.be/QIUDziHW1z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