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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아침인사 220608

by 올곧이 2022. 6. 8.

6월 8일 수요일

 

새들이 신나는 아침입니다.

새벽까지 이슬비가 내려서 선선한 바람이 일렁이니 젖은 날개를 말리기에 딱 좋겠네요.

조잘대는 새소리를 듣는 나도 좋고...

 

날씨가 자연에게 미치는 영향이야 말할 필요도 없지만 사람의 정서에도 많은 영향을 미치는가 봅니다.

옛날이나 지금에도 시나 노래가사를 보면 날씨에 관한 것이 정말 많습니다.

특히 비에 관해서는 더 많은 것 같지 않았나요?

 

오늘 새벽에도 이슬비가 내렸는데 그것만 바라보고 있었는데도 마음이 착 가라앉는 듯한 느낌이 듭디다.

괜히 베란다에 있는 화분들을 밖으로 내어서 비를 맞히고픈 생각도 들고...

아마도 주택에 살았더라면 틀림없이 그랬을 것 같습니다.

 

엊저녁 운동삼아 태화강변을 걸었는데 난데없이 비가 내려서 도중에 들어오는 경우도 있었지만,

비는 왠지 미워할 수는 없는가 봅니다.

오늘도 날씨는 우중충하게 밝아오고 있어서 비를 기다릴 수 있는 기대가 생겼습니다.

 

오늘은 좋아하는 색소폰연주를 들으며 간신히 뿌리를 내리는데 성공한 고무나무와 놀아야겠습니다.

좋은계획 있는가요? 반려식물을 돌봐주는 재미도 솔솔하니 그렇게 해 보시지요? ㅎㅎ

 

태화동에서...

https://youtu.be/o7gS7GAcbI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