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19일 목요일
옅은 흰구름이 하늘가득 넘치는 날이네요.
푸르름은 더해지고 새 두마리가 하늘을 가르고 지나갑니다.
어디로 가는지는 알 수 없지만 쟤들도 나와 같이 오늘은 산에서 머물렀으면 ...
밖을 내다 보다가 갑자기 동요가 머리에 떠오릅니다.
"날아라 새들아 푸른 하늘을
달려라 냇물아 푸른 벌판을
오월은 푸르구나 우리들은 자란다
오늘은 어린이 날 우리들 세상..."
왜 갑자기 어린이 날 노래가 생각나는지 살다보니 별 일이 다 있네요!
이러다가 짭짜리하게 간이 밴 콧물을 빨아 먹지는 않을지?
다행히 어른이 되어서 콧물이 안나는지? 콧물이 안나서 어른이 된 것인지?
콧물도 빗물도 귀한 요즘입니다. ㅋㅋ
오늘은 산행이니 인사를 빨리 마쳐야 되겠군요.
문복산도 개살피 계곡도 기다린다고 하니 얼른 가봐야겠습니다.
남은 시간도 좋은 날 만드십시오.
태화동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