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일 금요일
맑은 햇살이 빠르게 다니면서 어둠을 쫓아내고 있습니다.
유유상종. 서로 말은 없지만 포도나무는 벌써부터 두팔을 벌리고 햇볕을 맞이하고 있었네요.
찹찹한 느낌에 공기도 맑아서 오늘은 산책하기에 딱인 것 같습니다.
오늘은 무슨 날?
만우절?! ㅎㅎ 만우절은 중학교 3학년 때가 마지막으로 가봤던 곳이고......
오늘은 삼월이와 헤어지고 사월이를 만나는 첫 날입니다.
사월이가 누군지 소개해 달라구요?
에이~ 알면서...! ㅎㅎ
그런데, 4월을 맞는 기분은...? 글쎄요? 수수께끼를 푸는 기분이 듭니다.
그렇잖아도 봄 기운을 받으려고 활동이 많을텐데, 거기다가 새로운 방역지침으로 행동제약이 풀어질 것이니...
과연 엔데믹(Endemic=풍토병)의 기회가 될 것인지? 아니면 위기의 펜데믹(Pandemic=대유행)의 위기가 될지?
그렇지만 분명한 것은 꽃 피고 새가 우는 것은 틀림없겠지요? 지금까지 그래왔으니까...!
우리 생활에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 인간이 내일을 사는 것도 아니고 오늘에 산다는 것!
그 오늘이 하루하루 연장되면 내일도 되고, 다음달도 되고, 평생이 된다는 것!
사월의 기분 좋은 첫 날!
오늘이 쭈욱 이어지기를 바라면서 오늘은 또 불금이네요?!
즐거운 생각만 합시다. 그리고, 힘 내십시다.
태화동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