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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웃고살자

라면이 다 됐습니다.

by 올곧이 2008. 8. 12.
요즘 북경 올림픽 중계를 보느라 즐겁다.
물론 아쉬운 장면도 많지만...

그런데 엊저녁의 TV중계는 또 다른 뭔가가 있었다.

나는 베란다에 있는 자전거를 손보고(정비) 있었고
마누라는 부엌에서 저녁을 준비하면서 둘다
귀는 TV 중계하는 아나운서와 해설자에게 꽂혀 있었다

초반에 밀리던 우리나라 선수
2회전 부터 이탈리아 선수를 이기기 시작하더니
드디어 마지막 3회전이 벌어지고 있는 상황

스코어는 13 대 9였는가...?

"라며니 다 돼 갑니다"라는 외침!

"엥? 라면이라니?"
으아해서 작업을 멈추고 거실 TV앞으로 가니
마누라도 일 손을 걷고 거실로 고개를 들이밀고 있었다.

그 중계는 우리나라 펜싱 선수 남현희와
세계2위 선수권자 이탈리아 죠반니 트릴리니 선수와의
준결승전에서 남현희 승이 확정되어 간다는 감격적인 중계였다.

"라면이 다 됐습니다" 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