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21일 화요일
밤 새, 별탈없었지요?
요즘은 3차 맞고 후유증을 겪은 사람들이 의외로 많습디다. 몸살기운으로 부터 두드러기 증상까지...
오늘은 문수산이 희미하게 보이는 것을 보니 미세먼지가 제법 많이 날아왔나 봅니다.
이럴 때는 물을 많이 마시고 기관지를 씻어 내리는 것이 건강에 이롭다고 하니 따신물 많이 마십시다. ㅎㅎ
미세먼지의 발생은 우리나라도 무시할 수는 없지만 거의 대부분은 중국에서 발생되어 서해를 넘어옵니다.
그렇지만 나라의 힘이 없는지? 아니면 고위 관리들이 국민의 녹봉을 받고도 중국에서도 받는지 입을 닫고 있습니다.
왜? 이런 허무맹랑한 이야기를 꺼냈냐면 그동안 품고(?)있던 생각도 그랬던 차에 오늘 재미있는 뉴스를 봤기 때문입니다.
지구의 경도를 보면 중국에서 우리나라 동쪽의 끝단부 독도와 비슷한 일본의 도시 나가사키현의 연구발표입니다.
"중국에서 날아오는 초미세먼지에 일본 나가사키 어린이 천식악화"라는 제목인데 내용을 보지 않더라도 알만하지요?
그런데, 이 연구에 일본학계가 참여한 것은 짐작으로도 알수 있겠지만 아이러니하게도 한국도 참여했다는 것입니다.
일본 도쿄대와 나가사키대가 참여를 했고 우리나라 최고대학 서울대와 KAIST도 참여한 결과라는데
중국에서 먼 일본은 난리고, 중국에서 가까운 우리나라는 항의는 커녕 연구발표도 못하는 이 지경을...? AE~
어항에서 구삐가 밥을 달라는 것인지 주인을 대변하는 것인지 알 수 없지만 유달리 입을 바삐 뻐금거립니다. ㅎㅎ
오늘은 미세먼지가 방구석을 추천하고 있으니 어쩔 수 없이 방콕하면서 중국 당나라 한시나 한 수 읊조립니다.
自遣(자견 : 스스로 위로함) / 나은(羅隱 833~909)
得卽高歌失卽休 (득즉고가실즉휴) : 얻을 때는노래하고 잃을 때면 쉬어가며
多愁多恨亦悠悠 (다수다한역유유) : 근심 많고 한 많아도 유유자적하노라
今朝有酒今朝醉 (금조유주금조취) : 오늘 아침 술 있으면 오늘 아침 취해보고
明日愁來明日愁 (명일수래명일수) : 내일 근심 생기면 내일 걱정하면 되지. 뭐?!
일단 건강해야 내일의 근심도 맛 볼 수 있습니다. 따시한 물! 꼭! 알지요? 화이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