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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아침인사 211217

by 올곧이 2021. 12. 17.

12월17일 금요일

 

안녕하신가요?

하늘에 가득하던 구름이 태양빛이 비치자마자 순식간에 달아나고 없습니다.

기상청 발표에는 오늘이 최고로 춥다더니 기온은 5도로 올라가 있으니 바람만 잦아진다면 야외활동에는 딱 좋겠습니다.

 

오늘도 활기찬 뉴스보다는 날이면 날마다 쏟아지는 코로나와 대선후보들 얘기가 판을 칩니다.

다만 대한불교 조계종 차기종정으로 뽑힌 성파스님의 말씀이 혼자서는 풀지 못할 것 같은 문제로 잔상으로 남았습니다.

"지금 사는 이곳이 불국토다. 행복을 과거에서도, 미래에서도 찾으려 말고 지금 여기에서 찾아야 한다"는...

 

스님 말씀에 "내가 생각하는 행복은 무엇일까?"라며 곰곰히 생각했더니 나는 이미 행복을 찾은 것 같습니다.

별 욕심없이 있는 그대로 사는 것이 나의 행복인데, 괜히 스님의 말씀을 큰 숙제로 안은 것에 조금 머쓱했네요. ㅎㅎ   

 

요리사들이 수많은 자연산 조개를 요리하면서도 진주가 나올 것을 염두에 두는 사람이 몇이나 있겠습니까?

그런 가운데서도 가끔씩 음식에 진주가 나왔다는 뉴스가 나오면 그때부터 사람들은 혹시나 하는 기대를 가집니다.

그렇지만 그런 기대가 사라지는 것은 그리 오랜 시간이 필요없습니다. 그걸 생각하느니 다른 방법을 택하는 것이 낫지요.

거금(?)을 들여 하나를 사버리거나 아예 포기하는 것이 맘 편한 행복이 아닐까요? 


방금 누군가가 내 귓전에 "너는 바보다"라고 내뱉을 것 같습니다. ㅋㅋ

그렇지만 이럴 때 내편이 되어 줄 깐부가 있지요! 오늘은 나의 깐부 조미하가 쓴 몇 줄의 글을 옮깁니다.

"순간순간 다가오는 행복을 찾지만 말고 느끼자. 행복은 한없이 기다리지 않으니 놓치지 말고 잡자.

자신을 위로하자! 이만하면 됐다고..." 더이상 바라지 말자고 ...

 

오늘도 행복은 주위에 늘렸습니다. 그냥 덥석 잡아보세요. 그리고 행복하다고 느끼면 됩니다.

 

태화동에서...

https://youtu.be/Dic27EnDDl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