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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아침인사 21109

by 올곧이 2021. 12. 9.

12월 9일 목요일

 

아침 노을이 있을 때까지 군데군데 파란하늘이 보이더니 금새 짙은 구름들이 코로나처럼 몰려옵니다.

하필이면 지긋지긋한 코로나가 왜 생각났는지 모르지만 나도 모르는 잠재의식에 코로나가 잠복하고 있었나 봅니다.

오늘도 확진자 7천명에 재택 치료자 1만7천명, 의료한계는 111% 를 초과했다는 뉴스가 예사롭지가 않습니다.

그렇지만 김장준비를 하자는 집사람의 요청으로 농수산물센타에 갔더니 여기는 그야말로 돗떼기 시장입니다.

 

누군가 그럽디다. "인생이 무미건조하고 사는 재미가 없을 때는 시장에 나가보라"고...

그 얘기를 들을 땐 그냥 흘러 들었는데 막상 시장에 나가보면 역시 시장은 사람을 들뜨게 한다는 것을 실감하게 됩니다.물건을 파는 사람도 또, 물건을 사려는 사람도 똑같이 몸과 머리를 사용하여 그야말로 생존투쟁을 합니다. ㅎㅎ

한푼이라도 더 받고 더 팔아야 되는가 하면 한푼이라도 더 깎아야 되고 하나라도 덤을 받아야 성공이라 느낄 수 있으니...

 

이 곳 입구에도 체열을 위한 감지기가 있고 방명록도 비치된 것을 보면 코로나를 의식하고 있는 것은 분명합니다. 

더구나 늘어진 가판대마다 TV, Radio, 신문을 두고 자리를 뜨지 않으니 뉴스는 더 많이 볼텐데도 아랑곳 하지 않습니다.

어쩌면 코로나에 대한 문재인의 K방역 자랑에 마음을 놓고 있는 것인지도 모를 일이지만 참 이상한 분위깁니다. ㅋㅋ

 

무우, 갓, 마늘, 새우 으깬 것을 사고는 돌아오는 차 안에서 저 사람들은 왜 태연할까 생각해 봤습니다.

장사하는 사람들은 "걱정을 해봐야 달라질 것은 없다"는 생각을 하고 있는게 아닐까? ㅎㅎ

 

일반 병원장이 나라의 위기라며 손해를 감수하고서 병실을 내 놓는 것에 박수를 쳐봐야 달라질 것이 별로 없고,

대통령이나 장관이 국가자산인 국립의료원에 병상 하나 요구하지 못한다고 욕을 해봐야 달라질 것이 별로 없으니...

차라리 내가 먹고 살 궁리를 하는 것이 더 옳고, 급선무가 아닐까 하는 씁쓸한 생각이 올라옵니다.

 

날씨가 사람의 생각을 이렇게도 만드는구나 싶기도 해서 커피 한 잔을 데워 마시며 생각을 돌려봅니다..

"사람의 생각은 말을 낳고, 말은 행동을, 행동은 습관을, 습관은 성격을, 성격은 운명을 결정한다"고 하는데 ...

오늘은 이미 약속된 모임으로 나갈 수 밖에 없으니 억지로라도 긍정적인 생각을 가져야겠습니다.

화이팅! 팅! 팅!

 

태화동에서...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030627

 

[안혜리의 시선]딱 걸렸네, 코로나 대국민 사기극

코로나 중환자 수가 치솟으며 전국이 병상 대란으로 아우성인데 중앙감염병병원이라는 거창한 타이틀을 달고 모든 코로나 환자의 병상 배정을 총괄하는 NMC는 병상을 추가로 내놓기는커녕 한가

www.joongang.co.kr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030309

 

"나라가 위기" 병상 전체 코로나 치료에 내놓은 병원

김병관 원장은 거점전담병원이 된 이유를 설명했다.

www.joongang.co.kr

https://youtu.be/cxnZt7NPiT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