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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아침인사 211202

by 올곧이 2021. 12. 2.

12월 2일 목요일

 

드디어 온도계가 얼음이 언다는 빙점에 다달았습니다.

정신을 확 깨우는 겨울다운 이런 날씨가 좋긴 합니다만 추위에 워낙 약한 체질이다 보니 ...

아직 본격적으로 겨울에 돌입하기도 전에 마음이 먼저 위축됩니다. (허우대는 멀쩡한데 뭘 못 먹었는지...? ㅋㅋ)

 

어제 서울역 광장에는 사랑의 열매(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세운 "사랑의 온도탑"이 세워졌답니다.

이 각박한 세상에 그나마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따뜻한 징표라서 마음이 갈 수 밖에 없습니다.

 

작년에는 코로나를 맞아 사회가 뒤숭숭하고 어려웠음에도 온도를 115.6도로 올렸다는데 올 해는 어떨지?

아날로그 표시도 아니고 디지털 숫자로 표시되니 37억에 1도씩 올라가는 온도가 수천도로 올라갔으면 좋겠는데...

아직까지 새로운 바이러스로 모금활동이 위축된데다 위드코로나 정책도 갈팡질팡하고 있으니 걱정이 됩니다.

어쨋거나 나에게도 기회가 와 준다면 작은 정성이라도 보태고 싶은데 어떤 기회로 다가올지?

 

어제는 새로운 코로나가 비행기를 타고 들어왔다고 하는데도 사랑의 온도탑은 전국 각지에 세워지고 있습니다. 

코로나도 우리의 열기를 멈춰 세울 수는 없나 봅니다.

모쪼록 같이 사는 공간에서 어려운 사람들도 위축됨이 없이 살아갈 수 있는 그런 환경이 되기를 기원해 봅니다.

날이 많이 찹니다. 따스한 차라도 한 잔 하시면서 화이팅을 외칩시다.

 

태화동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