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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아침인사 211115

by 올곧이 2021. 11. 15.

11월15일 월요일

 

화롯가 근처에 온 듯 따스한 햇볕이 들어오지만 문수산은 희미하게 보입니다.

밤새 미세먼지를 밀쳐내는라 수고를 했지만 조금 버거웠는지 말끔히 처리하지는 못했네요.

 

지난 주말엔 아픈 어깨를 핑계삼아 집정리나 하면서 방콕을 했었네요.

가을의 끝자락을 더듬고 싶었지만 그럴 수 밖에 없었던 것이 환절기가 싫어서 더 좋은 세상으로 떠나신 분들이 있어서...
슬픈 자리에 갔지만 너무 오랫만에 만나는 친구를 보며 "야~ !" 하는 소리가 나와서 적잖이 당황하기도 했고요!

 

불교법문에는 "삶은 구름 한 조각 일어나는 것이고, 죽음이란 한 조각 구름이 흩어지는 것"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그 법문의 큰 뜻은 삶과 죽음에 무게를 달리 할 이유는 없이 삶도 죽음도 무상히 느끼라는 것이겠지요!

그러나,

어차피 죽음이란 정해진 것이고 다만 살아야 한다면 병마와 싸우기 보다는 미리 단도리를 잘해서 건강하게 살면 나 뿐만아니라 남에게도 피해를 끼치지 않으니 건강하게 사는 것이 더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초상집에서 만난 한 중학교 동기는 같은 직장에 다녔었는데 정년퇴직후 직장을 옮겨 아직 직장을 다닌다는 얘기를 하더군요. 그 능력에 많이 기뻤지만 나와는 다르게 회사의 중책을 수행하는라 그랬는지 얼굴이 많이 수척해 보여 마음이 좀 아프기도 했습니다. "높이 올라 갈수록 더 거센 비바람과 맞서야 하고, 많이 가질수록 감당해야 할 무게가 더 크다"는 말이 실감나기도 했고...

 

11월도 이제 딱 절반을 지나고 있습니다.

하던 일에 너무 빠지다 보면 시간은 잘 가겠지만 자칫 건강관리는 소홀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러다 건강을 해치면 내일이 무슨 소용이겠습니까?

 

오늘은 잠깐 시간을 빌려 건강에 대해서도 한번 살펴보는 시간을 가졌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태화동에서...

https://youtu.be/pzrVlUQrh1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