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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아침인사 210716

by 올곧이 2021. 7. 16.

7월16일 금요일

 

갓 태어나는 매미인지 어설픈 소리로 잠깐 세상을 깨우는 듯 하더니 잠잠합니다.

아직은 산 그림자에 가려 작렬하는 태양에 노출되지는 않아서 인지 만세를 머뭇거리는가 봅니다.

 

요즘 매미는 옛날과 달리 멜로디도 없는 음치가 많아 울음소리도 소음으로 밖에 들리지 않지만

땅속에서 3~7년 가까이 살다가 세상으로 나온지 한달만에 죽는다는 일생을 생각하면 글쎄요~?

"울어라! 울어라! 실컷 울다가라"고 격려를 해 주고픈 마음이 생기지 않습니까? ㅎㅎ 

 

아침 뉴스에는 갑작스런 더위로 에어컨 판매가 작년치의 두배가 넘었다니 주말의 비 소식이 그닥 시원하게 해 줄 것이라는 생각은 버려야 될 것 같습니다.

그 대신 20년도 더 된 에어컨이 고장없이 잘 돌아주기를 바래야겠지요. ㅋㅋ

 

벌써 주말을 앞두고 있네요.

오늘은 방어진 해수욕장에서 출렁다리 개통식을 연다고 합니다. 

진작에 개방을 한 상태라 미리 한 번 가봤어야 했는데 이런저런 사정으로 가보지 못해 이제는 인파에 시달릴 듯 합니다.

그렇지만 영남알프스, 태화강 국가정원에다 해상관광 자원들이 있어서 관광도시로 거듭나니 굉장히 기쁩니다.

8월 말까지는 무료로 개통한다니 시간 허락되시면 한 번 왕림 하심도 좋을 것 같습니다.

 

무더운 한 주 동안 수고 하셨습니다.

물방울이 바위를 뚫는 것은 그 힘이 아니라 꾸준함에 있다고 합니다.

주말이 보이는 오늘도 당신의 꾸준함을 믿으며...

 

태화동에서...
https://youtu.be/E57ExK6nTL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