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16일 수요일
벌써 장마가 왔는지 제법 비 온 날이 길게 느껴집니다.
봄 날에 꽃을 따다 담은 술도 제법 노오랗게 "조금만 기다려라"는 멈춤 신호를 하고 있구요...ㅎㅎ
오늘 신문에는 국립암센터 서홍관원장의 "하루 두잔도 위험'이라는 별 이상한(?) 말씀을 남겼네요.
나는 이 사람과 별로 친하지 않으니까 말을 안듣는다고 욕을 듣지는 않을 것 같은데....어쩔까?
엊저녁에도 올림픽팀 가나와의 축구대전를 보면서 막걸리 두병을 냅다 눕혔더니 손바닥이 부었는지
글자를 치는 것이 조금 이상해서 오타가 많이 생깁니다. ㅎ
비가 잦으니 집에서 지낼 일이 많아질 수 밖에 없는데 이럴 때는 뭘 할까가 숙제처럼 찜찜하게 남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작은 소원을 담아 이렇게 글을 씁니다. 조미하씨 처럼...
《사람마음 / by 조미하 》
『어려울 때 손 내민 사람을 평생 잊지 못하고
처음 일이 서툴러 헤맬 때 자상하게 이끈 사람을 존경하며
실수를 질책하기보다 다음에 잘할 거라고
용기를 준 사람이 가슴에 남는다
누군가의 한마디
인생을 새로 시작하게도 하고 포기하게도 한다
내가 한 한마디
향기로 남아 누군가 따스함을 느꼈으면 좋겠다 』
엉뚱하고 비루한 나의 바램이 얼마나 영향이 있을지는 모르지만 그래도 바램은 바램이니까!
바램 그 자체로 꼭 그랬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태화동에서...
https://youtu.be/oh7WzxjOwW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