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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약초

임삼열매 사포닌 인삼의 15배

by 올곧이 2008. 7. 11.

인삼열매...뿌리보다 더 좋아!
YTN | 기사입력 2008.07.11 04:29

강원도 횡성의 한 중소업체가 쓸모가 없어 버려졌던 인삼열매를 주 원료로 한 건강식품을 상품화해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인삼열매에는 사포닌 성분이 6년근 홍삼보다 15배나 더 많은 것으로 밝혀지면서, 재배농가의 또 다른 소득원이 되고 있습니다.

홍영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6년근 인삼의 주산지인 강원도 횡성지역의 한 인삼밭에서 인삼열매 채취가 한창입니다.
활용가치가 없어 버려졌던 열매지만, 지금은 건강식품 생산업체가 이 열매를 전량 사들여 재배농가의 소득원이 되고 있습니다.

[인터뷰:정의택, 인삼 재배농가]
"그 전에는 뿌리를 키우기 위해 따 버리던 인삼열매를 상품화시켜 재배농민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인삼 재배농가와 한 중소업체가 세계 최초로 인삼열매를 상품화한 건강식품을 개발한 것입니다.

인삼열매의 주성분인 사포닌을 분석한 결과, 혈당 수치를 낮춰주는 Re 사포닌의 경우, 1g에 가장 많은 135.16mg이나 들어 있는 등 인삼열매 1g에 12가지의 사포닌이 237.8mg이나 함유돼 있어, 총 사포닌 함량이 6년근 홍삼보다 15배나 더 많은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사포닌은 암세포를 억제하고 질병 예방이나 노화방지 등 신체조절 기능과 성인병 예방에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인터뷰:성인환, 진생베리코리아 대표]
"인삼열매를 성분실험한 결과 사포닌 함량이 홍삼에 비해 15배나 함유돼 인삼열매를 건강음료로 상품화해 농가소득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푸른색의 인삼열매를 채취해 자동 세척과정을 거친 뒤, 수증기로 고열처리해 햇빛에 말립니다.

건조된 열매를 다시 나노공법을 이용해 미세 분말로 만들어 인삼 액과 혼합한 게 인삼열매 건강식품입니다.

본격적인 제품 생산에 들어가 잠재적인 수요 창출로 농가소득 증대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처럼 유효성분이 많아 '인삼의 결정체'로 불리는 이 인삼열매가, 건강식품의 주원료로 이용되면서 재배농가의 또다른 소득원이 되고 있습니다.

YTN 홍영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