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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아침인사 201214

by 올곧이 2020. 12. 14.

12월14일 월요일

기온이 많이 내려갔는지 수은주의 빨간 새싹은 흔적조차 보이지 않습니다. 그런데다 코로나 신규확진자가 1000명이 넘었다는 뉴스에다 어느 국회의원은 국민들에게는 하지말라고 하면서 자기들은 마스크도 없이 와인파티를 즐겼다는 뉴스가 사람을 더 얼어붙게 만들었습니다.

어렵게, 조심스레 보낸 주말에 의미를 남기려던 생각을 잠접어 두려는 화딱지 나는 찰나에 "병원 통째 내놓은 의사"라는 평택 박애병원 김병근원장의 신문기사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어디 그 뿐이겠습니까?!
94세의 노구임에도 불구하고 소임을 다하다가 지난 9월30일 세상을 떠난 한원주(여의사)씨의 "힘내! 가을이다. 사랑해!"라는 마지막 말씀이 그녀가 근무했던 남양주시 매그너스 요양병원 현판에 새겨졌다는 뉴스가 이 춥고 어려운 시기에 훈훈함을 줍니다.

세상에나 어쩜...
아직은 세상은 살아있구나 하는 생각에 모든 근심 걱정이 달아나는 아침.
"너는 누구에게 한번이라도 뜨거운 사람이었나"는 안도현의 싯귀절을 다시 읊어 봤습니다.

한 주의 시작. 월요일!
시작이 조금은 힘들겠지만 세상은 아직 살만하다는 생각으로 화이팅 합시다.
아자~~~~~!



https://youtu.be/AZUw_aIZqf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