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11일 수요일
아침 기온은 3도 가까이로 내려 갔지만 바깥풍경도 그렇게 추워 보이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따스함이 느껴집니다.
참 이상하다는 생각으로 한참동안 멍하니 밖을 보고 있는데 그 이유가 있긴 있네요.
햇살을 받은 바깥풍경이 난로에 비친 것 비슷했습니다. 특히 눈에 들어오는 강건너 남산은 푸른 잎사귀들이 모두 불그스럼하게 단풍이 들어서 따스하게 보였는가 싶네요. ㅎㅎ
아침 신문을 보다가 사람사전이라는 칼럼에 아빠라는 글이 실린 것을 봤습니다.
내용을 추려보면 아빠라는 단어는 어린자식의 눈에서 시작되는데 간간이 보여주기만 하는 손님같은 존재라서 "바빠"에서 파생되었다고 생각할 수도 있고, 다른 한편으로는 그 손님이 젖은 길, 거친 길, 막힌 길 마다않고 하루 종일 먼 길을 걸어 집에 들른다는 사실에서 그의 발바닥은 쩍쩍 갈라져 있고 군데군데 피멍이 맺혀 있다는 사실로 미루어 "아파"에서 파생된 것이 아닐까 한다는....ㅋㅋ(아버지들의 자조가 보임?)
원문 ; https://news.joins.com/article/23917208
어쨌거나 이도저도, 맞고 안맞고를 떠나 사람의 몫은 언제나 움직여야 한다는 것은 정해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오늘은 1자가 4개나 들어있는 "빼빼로 day","농업인의 날", "보행자의 날"이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6.25전쟁 70주면을 기념하는 "유엔참전용사 국제추모의 날"이랍니다.
의미있는 날!
의미있게 보내시기를...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