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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감상

슬픈 노래를 들으며

by 올곧이 2020. 11. 10.

이미 건널수 없는 강을 건넜댔죠
무슨 의미인지..
차갑게 식어버린 말 끝엔
단단히 굳어버린 몸짓에
환하게 웃음짓던 얼굴
쉼없이 울리던 심장소리
행복이란 작은 읊조림도
내게는 너무 큰 세상이었던듯
애써 감추며 모르는척 뒤돌아서서
멍한 눈망울 가슴 저리도록
미칠듯이 밀려오는 그리움에 헤어날수 없어
난 정말 안되는거니..
이미 시작된 엇갈림속에
다시 사랑은 멀어져가고
알면서 붙잡을수 밖에 없었던 이 마음
미안해요 ..미안해요..
미안해요, 미안해요, 미안해요..

강허달림의 [미안해요]란 노래가삿말이다.

헤어짐도 서럽지만 미안하면서 헤어져야 하는 사연이 무엇인지?
굳이 남의 일에 신경써야할 한가로운 것은 아니지만 "붙잡을 수밖에 없었던" 이유가 무엇이기에 이토록 절절할까 하는 생각을 그냥 떨쳐버리기에는 내가 너무 냉혈한이 아닐까 경계된다.

"알면서 붙잡을 수 밖에 ... "라는 독백 부분은 내가 알고있는 노래중 가장 슬픈 목소리의 노래 Melanie Safka의 The Saddest Thining 에 버금가는 목소리가 아닌가 싶다.

https://youtu.be/wsDdzlrLnM0

https://youtu.be/B8eja2tB1Gw

https://youtu.be/BQLgM0dhRGg


혼자있는 밤이면...
비가 내리는 혼자만의 시간이라면...
조용히 읊조리듯 불러보고 싶은 노래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