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25일 화요일
새로운 아침!
시원한 바람이 반갑게 맞아주네요.
바람을 타고 들려오는 요란한 매미소리와 귀뚜라미 소리를 듣는 것도 참 재미납니다.
재미는 커녕 시끄럽다고요?
NO! NO! NO! NO! NO! NEVER!
알고보면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곤충 세상도 인간세상이랑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오늘은 나만이 갖고 있는 신제품 (곤충언어 번역기)을 작동시켜 실시간으로 중계해 드릴까요?
네에~ 역시나 작동이 잘됩니다. 평소에 알지 못했던 곤충소리들을 몽조리 해석할 수가 있네요. (Oh~ 성능 Gooooooood ! ㅋㅋ )
요즘 좀 시끄럽다고 생각했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매미와 귀뚜라미의 한판 싸움이 붙었네요.
"야! 매미야! 어지간히 즐겼으면 이제 내려와라! 세상이 왜 이렇게 시끄러워야 해? 다 니들 족속들 땜에 이런 것 아니냐? 참매미, 말매미, 유지매미, 쓰릅매미, 털매미...자리만 바뀌었을뿐 다 그나물에 그밥으로 울어대니....시끄럽기만 하지이~"
"야! 야! 귀뚜라미! 지금 누가 누굴더러 훈계하냐? 알고보니 니들 족속은 우리보다 더 많더만...심지어 인간들이 사용하는 보일러도 니들 족속이라며? 한꺼번에 달려들까 두렵다야~!"
. . . . . .
딸깍(off)! 비싼기계를 마냥 돌릴 수는 없고 (전기세가 겁나서...)
암튼 오늘은 재미나게 시작해 보고 싶었습니다. 물들어 올 때 배 띄우라고 했 듯, 시원한 바람 불 때 열심히 움직여 볼까요?
사랑합니다. 💌
오늘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