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21일 화요일
아침 햇살이 젖은 마당을 말리려고 나왔습니다. 녹음짙은 강건너 남산이 매우 선명한 것을 보면 대기가 굉장히 깨끗하여 야외활동이 딱인데 내일이 대서라서 그런지 굉장히 습하고 덥습니다.
이럴 땐 시원한 계곡물에 발이라도 담구면 좋겠지만 한편으론 우리나라가 사계절이 있어 좋다는 것 중 하나가 여름은 여름답게 땀을 흘려야 몸속에 노폐물도 빠져서 좋다는 것이 아닐까 생각을 해 봅니다.
오늘은 옛날 풍경이 있는 한시를 한 편 골랐습니다.
민농 2 (憫農 2 =가여운 농부 2)
by 이신(李紳 =당나라 대신)
"鋤禾日當午 서화일당오
한 낮이 되도록 김을 매느라
汗滴禾下土 한적화하토
땀이 나락아래 땅에 떨어지네
誰知盤中餐 수지반중찬
누가 알리, 상위에 놓인 음식들
粒粒皆辛苦 입립개신고
알알이 모두 수고로움 임을"
우리의 옛날도 그러했던 것 같은데 여름날 아지랭이 처럼 아련하네요.
덥고 습하지만 땀은 건강에 이롭답니다.
열심히 삽시다.💌
오늘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