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14일 화요일
하늘은 구름으로 장막을 치고 문제를 냅니다.
"비를 내릴까? 해빛을 내릴까?"
정답을 모르는 사람들만 우산을 들고 갑니다.
오늘은 이해인 시인의 한 수를 옮겨 봅니다.
[내 마음에 그려 놓은 사람]
내 마음에 그려 놓은
마음이 고운
그 사람이 있어서
세상은 살맛 나고
나의 삶은
쓸쓸하지 않습니다
그리움은 누구나 안고 살지만 이룰 수 있는 그리움이 있다면
삶이 고독하지 않습니다
하루 해 날마다 뜨고 지고 눈물 날것 같은 그리움도 있지만
나를 바라보는
맑은 눈동자 살아 빛나고 날마다 무르익어 가는 사랑이 있어 나의 삶은
의미가 있습니다
내 마음에 그려 놓은
마음 착한 그 사람이 있어서 세상이 즐겁고
살아가는 재미가 있습니다
- 이해인 -
오늘도 행복한 하루되십시오.
오늘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