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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아침인사 200707

by 올곧이 2020. 7. 7.

7월7일 화요일

오늘은 행운의 7자가 겹친 좋은 날이기도 하고 더위의 시작인 소서(小暑)입니다.

여덟시 현재, 바람은 전혀없는 가운데 동북쪽 하늘에는 뜨거운 태양이 꽂히고 있고, 서남쪽 하늘에도 엷은 구름장막 뒤로는 더 뜨거운 열기를 준비하고 있는 듯 보입니다. 으~

요즘 사람들은 몸에 열기가 많아졌는지 더위가 괴롭다는 사람들이 많아졌습니다만 식물들은 이 때가 가장 세력을 확장하는 좋은 계절이라고 하니 식물없이 살 수 없는 사람들은 먹고 사는 문제 때문에라도 기꺼이 이 더위를 즐겨야(?)하지 않을까 싶네요.

시대가 바뀌어 농경사회가 물러난 지금에 옛날 농사와 관련한 이야기를 해봐야 무삼하리오만 그 시절 소서에 얽힌 속담에는 "소서가 넘으면 새각시도 모심는다", "7월 늦모는 원님도 말에서 내려 심어주고 간다"는 등의 이야기가 있는 것으로 봐서는 더위 전에 작물을 심어 빨리 키우려는 마음이 가득했음을 엿볼 수 있습니다.

암튼 이제는 더위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니 끈적거리고 불편한 일이 많아 지겠지만 우리가 먹고 살 수 있는게 이 더위와 상관이 깊다고 하니 불평보다는 시원한 방법을 찾는 것이 현재로써는 현명한 방법이지 않겠나 싶어 몇글자 적어 보았습니다.

오늘도 즐거웠으면 좋겠습니다. 💌

p.s 설 친구가 카톡으로 보내온 사진입니다.(강원도 횡성 청태산 근처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