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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아침인사 200706

by 올곧이 2020. 7. 6.

7월6일 월요일

바람 한 점없이 하늘은 찌부둥하니 2박3일간 지리산 언저리에서 잘 놀다 온 몸둥아리 만큼이나 무겁습니다. ㅎㅎ
언제나 그랬듯 좋아서 즐길 땐 모르고 지나쳤다가 지난 뒤에는 항상 무엇인가는 여파가 남았습니다. 그러길래 사람들은 "즐기더라도 적당히 즐기라"고들 말하는가 봅니다.

적당히?
생각해 보니 참 어려운 통제수치 같습니다.
그리고, 적당히를 안좋게 인용하면 진지하지 못하고 설렁설렁하는 태도로 인식되어지니 아무곳에나 쓸 단어도 아닌 것 같고요. ㅋ

생각을 할수록 적당히야 말로 정말 어려워 각자의 마음으로 이해할 수 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적당히에서 파생된 듯한 과유불급이란 단어도 참 어렵습니다. 넘치는 것과 모자라는 것이 똑 같다는 말 아니겠습니까?
그런 의미에서 한발짝 더 나가면 "지나침은 오히려 부족한 것만 못하다"는 속담도 생긴 듯하고요.

여지라는 단어도 그런 뜻에서 생겨난 단어인 것 같은데 빽빽하게 차 있는 것도 좋지만 숨통이 트일 정도의 공간이 없으면 끝내 답답해서 차지않은 것 보다 못하다는....

이래저래 생각해 보니 적당히라는 것은 부족한 것을 더 채워야 하는 것도 무시할 순 없지만 넘쳐나는 것을 더 경계해야 하라는 인생의 척도가 아닌가 생각 됩니다.

이 번 한 주도 무리하지 말고 적당히 살아 봅시다.

P.S 어째 어감이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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