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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아침인사 200619

by 올곧이 2020. 6. 19.

6월19일 금요일

비가 그치는가 싶더니 금방 해가 치솟았다.
이건 필시 주말은 즐거워야 된다는 전조가 아닐까? 주말엔 뭐하실건가요? ㅎㅎ

요즘들어 부쩍 정신이 오락가락하는 일들이 잦습니다. 잠시 외출을 하기위해 엘리베이트를 타고 마당에 내려서면 "앗차!" 마스크를 잊었네.
다시 집으로 올라가서 마스크를 쓰고 주차장에 내려갔더니 "앗차!" Key를 안들고 왔네.

요즘들어 이런 일들이 잦아지다 보니 예사로 볼 일은 아니다 싶어 곰곰히 생각해 보니 디지털에 너무 빠져서 뇌가 전자파에 쩔어서 그런가 싶기도 합니다.

이번 주말은 무슨 일이 있더라도 자연으로 잠시 피신해서 전자파를 좀 빼내야 할 것 같습니다. 그보다 전자파를 빼내는 기계라도 살까 싶은데 추천 좀 부탁합니다. ㅋㅋ

벌써 산비탈 ㅁ허가 농원에는 울타리가 하나 둘 늘어 갑니다. (에헤이 무허간데 자판도 주인따라 고장났나?)
아마도 오랜세월을 거슬러 농경사회가 태동 한 듯한 모습입니다. 땅을 고르고 파, 상ㅊ, 호박, 가지, 고ㅊ, 케일, 마늘, 참외, 수박도 보입니다. 아마도 시험삼아 심어봤는데 열매가 열릴 것 같으니까 울타리를 치는 모양입니다.

자세히 쳐다보니 저놈들의 ㅌㄹ툴거리는 소리가 들립니다. "될 나무는 떡잎부터 다르다는데 떡잎부터 보지 않고 열매가 맺을 때까지 될까? 안될까? 반신반의 했냐? 인간들아?" ㅎㅎ

내가 대신 대답했습니다.
"그래! 믿고 사는 세상이 언젠가 또 오겠지?!" ㅎㅎ

어쨋거나 주말 즐겁게 보내십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