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늘은

아침인사 200610

by 올곧이 2020. 6. 10.

6월10일 수요일

맑은 하늘에 시원한 바람이 불어옵니다.
며칠 전부터 열린 창으로 꽃향기가 넘실거리는데 도무지 무슨 꽃향인지 긴가민가 하던 사이에 이제는 향기가 짙어지니 기억이 났습니다.
혹시 윤미향?
(설렁한 개그 욕심에 정 떨어지는 소리를 해버렸네요.)
그 향은 다름 아닌 밤꽃 향이었습니다.
지금은 향이 짙어서 약간은 비린내가 섞여서 그렇지만 초기에는 찔레꽃 향기과 맞먹을 정도의 청순한 향이었다고 기억 됩니다.(나 만의...)

향과 냄새?
둘 다 코로 맡을 수 있는 있는 것이지만 냄새는 무거워서 가라 앉지만 향기는 멀리까지 전파되는능력이 있지요. 밤꽃도 처음에는 향기였는데 점차 무거워지니 냄새로 변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코로 맡을 순 없지만 마음으로 느낄 수 있는 향은 무엇일까요?
네! 알고 계시는군요.
바로 사람의 향기입니다.
청학동 훈장선생님의 《세상 사람은 나를 보고 웃고 나는 세상을 보고 웃는다》중에서 몇 문장을 옮겨봅니다.

"사람은 누구나
가슴에 향기를 품고 태어났다.
잘난 사람은 잘난 대로 못난 사람은 못난 대로
향기가 있는 것이다. 향기로운 사람, 함께 마주보고 있는 것만으로도 행복하고 멀리 있으면 늘 그리운 사람,
이 얼마나 축복받은 인생인가. 나는 오늘도
그런 사람을 만나고 싶다."

맞습니다.
오늘은 향기나는 사람을 생각하렵니다.
좋은 하루 만드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