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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아침인사 190716

by 올곧이 2019. 7. 16.
7월16일 화요일

엊저녁엔 달이 참 밝았더이다.
밥이 귀한 시절에 같이 자랐던 친구랑 방빵하게 먹었습니다. 그 때 먹지 못한 아쉬움을 달래기라도 하듯이...
덕분에 아침이 늦어져 어느 새 점심이 되었네요.

뒷산 까마귀가 목이 쉬었는지 괴이한 울음을 토해 냅니다. 아마도 아침인사를 받아주지 않으니까 걱정인지 아니면 화가 치밀었는지 지금껏 울고 있었나 봅니다.

늦게 시작한 만큼 신문도 보고 TV 뉴스도 천천히 봤지만 어제나 오늘이나 좋은 뉴스 보다는 걱정스런 뉴스가 대셉니다. 단 하나, 위조지폐 발행량이 십년이래 최저의 수치라네요. 그나마 하나라도 긍정적인 뉴스가 있으니 다행이라는 생각을 해 봅니다.

이제는 좋은 뉴스를 찾는 것도 좋지만 자작을 하는 것을 고민해 봐야 될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는 우리에게 널리 알려지진 않았지만 유동삼시인의 [꽃마음] 이란 시조로 오늘을 시작하려고 합니다.

"꽃들은 마음씨도 꽃처럼 고울거야
하얀꽃은 하얀마음 노란꽃은 노란마음
검은꽃 없는걸보면 검은맘은 없나보다"

참 순수한 마음을 지닌 것 같습니다.
남은 시간 순수를 찾는 시간이 되시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