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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아침인사 190715

by 올곧이 2019. 7. 15.
7월15일 월요일

날씨는 흐린 듯 하지만 여름은 여름입니다.
베란다 화초에 물주고, 아들방 책상에 나사못 몇개 옮겨 준 것 뿐인데 벌써 온몸에 땀이 뱁니다. 바람도 불지 않으니 어쩔 수 없이 물샤워가 정답이겠지요?
 
"아무리 장성한 자식이지만 부모 눈에는 애기일뿐이다"는 말을 많이 들었지만 이제사 실감 합니다. 부모 자식간 그만큼 진지한 관심을 갖지 못했다는 반증이겠지요!

아들녀석 책상을 손 봐주면서 책꽂이에 꽂힌 책 제목들을 봤더니 내가 선물한 책들이 눈에 들어 옵니다.
"정의란 무엇인가", "아들아, 머뭇거리기에는 인생이 너무 잛다1, 2"  등의 ...
사실 나도 읽지 않은 책들인데 무슨 의미로 사 주었던지 생각해 봤습니다.
일과가 바쁘다는 핑계로 나 보다는 지식이 깊은 작가의 힘을 빌리자는 의도로 사준게 틀림없을 것 같은데 어떤 책인지 한 번 읽어봐야 겠습니다.

비록 땀나게 시작한 일이었지만 그동안 하지 못했던 생각도 해봤구나 하는 생각에  보람도 있고 이미 땀도 식어 버렸네요. ㅎㅎ

오늘 나머지 시간은 멀리있는 가족들에게 마음을 전하는 날로 채우는 것은 어떨까요?
"나! 잘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