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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아침인사 190429

by 올곧이 2019. 4. 29.
4월29일 월요일

오늘은 전국이 비라고 예보하는 걸 보면 아마도 울산에도 비는 올 것 같습니다. 비가 많이 와야 할텐데....

이제 5월도 4월의 달력 끝에 빼곰히 머리를 내밀고 있고 약한 바람에도 찢어질 듯한 어린잎들도 제법 두꺼워져서 짙은 녹색으로 변하고 있습니다.
봄이란 기분에 들떠있었던 모든 것들이  차츰 본래의 모습으로 차분하게 변해가고 있습니다.

마지막 가는 올해의 봄 날은 몇날이나 남았을까요? 조미하의 시로 오늘을 엽니다.

[봄날은 간다]

원하든 원하지 않든
똑같이 하루가 주어지고
어떻게 보내도
똑같이 하루가 간다

누군가의 하루는
만족과 미소로 마무리하고
누군가의 하루는
아쉬움과 후회로 마무리한다

이 좋은 봄날에
하늘이 맑은지,
꽃이 피었는지,
느끼지도 못하는 사람들

습관처럼 바쁘다는 핑계로
앞만 보고 달리다 놓치는 것이
얼마나 많은지

밀어내지 않아도 가고
붙잡지도 못 하는 봄날이
오늘도 멀어진다
인생의 봄날도 그렇게 간다

맘껏 즐기고 느껴라
                        -by 조미하-

4월의 끝자락에서 열정이 용솟음치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