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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아침인사 190215

by 올곧이 2019. 2. 15.
2월15일 금요일

봄 비가 잠깐 스쳐지나갑니다.
아마도 기다리는 사람의 마음을 잠시 흔들어 보는 개구장이 같습니다.
봄은 절대 바쁘지 않는데 사람들이 너무 바쁘다는 것을 알고 잠깐 놀린거겠지요.

그러고 보니 사실은 몇 번째의 봄을 맞는지도 이제 가물가물합니다. 기다리지 않아도 저절로 오는 것은 자동으로 옵디다.
다만 다른 것은 그 감동의 크기인듯 합디다.
그냥 왔다가는 것에는 언제 지나쳤는지도 모르게 지나가 버렸고, 반면 한없이 기다리다가 맞는 것은 그 감동의 크기가 컸었던 것 같습니다.

아마도 이번 비가 그치고 따스한 햇살이 따라준다면 남쪽의 매화 향기와 제주 흑돼지를 감싸안은 한재미나리 향기도 날아올 것입니다.

어느덧 주말이 되고 있네요.
즐거운 생각으로 한 주를 마감하시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