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이 입춘이다.
봄의 문이 열리고 움츠렸던 모든 기운들이 일어서는 날이다.
그저께 고등학교 동기에게 입춘첩도 받아왔다. 작년까지는 내가 써서 붙였지만 올 해는 서예국선초대작가인 친구가 써주니 이걸 붙여야겠다.
어제는 큰 길 건너에 사는 자형 내외와 점심을 같이 하고 봄기운을 느끼려고 과학대에서 궁거랑을 거쳐 십리대밭공원을 돌아 집에 왔다.
궁거랑 주변에는 이미 매화가 만개한 모습도 보였고 태화강에도 잉어들이 산란을 하려고 물 위를 튀어오르고 있었다.
태화강 전망휴게소에서 차를 시켜놓고 휴식을 하고 있는데 아들 녀석의 전화가 왔다. 여자친구가 인사하러 온다면서 언제 귀가 하냐고 물었다.
휴식을 서둘러 마치고 집으로 왔더니 한참 후 아들 녀석은 여자친구를 데리고 들어왔다.
간단히 문안을 묻는듯 하더니 분위기를 잡는다.
"아빠, 엄마!
올 해는 결혼할려고 마음 먹었습니다. 봄에 양가 상견례를 하고 가을에 식을 올리는 것으로 ..."
이제사 결정을 했나 보다.
몇년 전 경황없이 폭탄처럼 얘길해서 사람을 당혹하게 하더니 그 때 와는 분위기가 사믓 진지했다.
어쨋거나 집안에 경사가 생긴다니...?
올 해는 이렇게 기쁜 일들로 시작되는가 보다.
봄의 문이 열리고 움츠렸던 모든 기운들이 일어서는 날이다.
그저께 고등학교 동기에게 입춘첩도 받아왔다. 작년까지는 내가 써서 붙였지만 올 해는 서예국선초대작가인 친구가 써주니 이걸 붙여야겠다.
어제는 큰 길 건너에 사는 자형 내외와 점심을 같이 하고 봄기운을 느끼려고 과학대에서 궁거랑을 거쳐 십리대밭공원을 돌아 집에 왔다.
궁거랑 주변에는 이미 매화가 만개한 모습도 보였고 태화강에도 잉어들이 산란을 하려고 물 위를 튀어오르고 있었다.
태화강 전망휴게소에서 차를 시켜놓고 휴식을 하고 있는데 아들 녀석의 전화가 왔다. 여자친구가 인사하러 온다면서 언제 귀가 하냐고 물었다.
휴식을 서둘러 마치고 집으로 왔더니 한참 후 아들 녀석은 여자친구를 데리고 들어왔다.
간단히 문안을 묻는듯 하더니 분위기를 잡는다.
"아빠, 엄마!
올 해는 결혼할려고 마음 먹었습니다. 봄에 양가 상견례를 하고 가을에 식을 올리는 것으로 ..."
이제사 결정을 했나 보다.
몇년 전 경황없이 폭탄처럼 얘길해서 사람을 당혹하게 하더니 그 때 와는 분위기가 사믓 진지했다.
어쨋거나 집안에 경사가 생긴다니...?
올 해는 이렇게 기쁜 일들로 시작되는가 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