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아침인사 0711

올곧이 2018. 7. 11. 22:36
7월11일 수요일
아침은 선선합니다.

어제는 비가 멈춘 뒤라서 그랬는지 온 천지가 수분으로 가득했습니다.
가까운 뒷 산을 오르는 데도 땀을 바가지로 흘렸으니까요.

 그리고, 이제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되는지 매미도 서툰 첫 울음을 토해내더군요.

오늘도 최고기온이 31도라니 어제와 다를바 없이 무덥겠습니다.

그래서 여름 詩 한편으로 더위를 잊어버리고 싶습니다.

"사랑 / 안도현(1961~  )

여름이 뜨거워서 매미가
우는 것이 아니라 매미가 울어서
여름이 뜨거운 것이다

매미는 아는 것이다.
사랑이란, 이렇게
한사코 너의 옆에 붙어서
뜨겁게 우는 것임을

울지 않으면
보이지 않기 때문에
매미는 우는 것이다."

세상 일 그저인 것은 아무 것도 없습니다. 모두 의미를 두면 아름다운 것이지요.
오늘도 잘 이겨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