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생명이란 한계가 있다

올곧이 2015. 5. 13. 13:59
혈변은 본후 며칠동안은 생명에 대한 잡생각들이 혼란스럽다.
만약, 내가 피치못할 사정으로 이세상에서 사라진다면...
가족들이 받을 충격이 얼마나 될까?
자식과 마누라도 제각각의 입장이 같지는 않을 것인데 온전하게 잘 살아낼 수 있을까? 아니면, 내가 괜한 걱정을 하나?
내가 만약 불치병에라도 걸린다면 작은 밑천을 내가 다 소비하고 가느냐? 남은 가족이라도 버틸수 있게 미리 사라지는게 좋을까?
여지껏 별탈없이 함께 살아준 가족에 대한 고마움이 새삼스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