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아침인사 210125
올곧이
2021. 1. 25. 11:05
1월25일 월요일
뒷베란다 창문을 열고 돌아서는데 희미하게 새들이 지저귀는 소리가 들립니다. 새들은 겨울나기를 어디서 하는지 알 수 없지만 기온이 따스해지니까 다시 찾아왔나 봅니다.
지난 주말은 참 포근한 날씨였습니다.
더 이상의 추위가 있으랴 할 정도로 날씨가 포근해졌고 메마른 하늘 대신 구름이 풍성한 하늘도 마음을 한층 부드럽게 만드는 것 같습니다.
오늘 아침 어느 신문 한켠에 북한산 백운대를 가득메운 등산객들 사진이 그것을 대변합니다.
세상이 얼마나 답답했으면 저렇게 힘든 산을 올라 산꼭대기를 덮었을까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오늘 아침은 김용택 시인의 감성으로 하루를 시작하고파 펼쳐 봅니다.
《그랬답니다 / 김용택》
『이게 아닌데
이게 아닌데
사는게 이게 아닌데
이러는 동안
어느 새 봄이 와서 꽃은 피어나고
이게 아닌데
이게 아닌데
그러는 동안
봄이가며 꽃이 집니다.
그러면서 그러면서
사람들은 살았다지요
그랬다지요...』
네~ 그랬었군요.
이러면서 사는 것인가 봅니다.
좋은 한 주 시작하시기를...읏짜!
태화동 식이가
https://youtu.be/Plr-mDKscy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