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아침인사 201005

올곧이 2020. 10. 5. 08:50

10월5일 월요일

추석 휴일들은 잘 보내셨는지요?
방충망을 지나는 새벽 바람은 TV에서 본 시베리아 벌판에 부는 세찬소리를 내고 있지만 다행히 강건너 아파트 하얀벽이 황금빛 태양으로 물들고 있어서 따스함이 곧 건너 올 것 같습니다.

추석이라면 민족의 대명절이지만 민족타령을 했던 사람들 마져도 코로나 잡는 것이 우선이라며 민족상봉은 커녕 가족상봉 조차 허락하지않아서 그런지 동네 길거리 마저 조용해 져서 놀라움이 컸습니다.

덕분에 가까운 산에 올라가서 가을이 익어가는 들판을 찬찬히 살펴 볼 수도 있었고, 느긋하게 방어진 일대를 관광하는 호사(?)도 누려봤습니다.

방어진 대왕암을 가는 길 옆으로는 꽃무릇이 장관이었고, 대왕암에서 슬도까지 해안길이 있어서 걷는 재미도 있었지만 슬도에서 바라보는 저녁노을은 환상 그 자체였습니다. (가까이 계신다면 꼭 가 볼 것을 권하련만...)

휴일이 끝난 오늘부터는 또 새로운 기분으로 무장(?)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겠지요!
뒤쳐지지 않기 위해서도, 함께하기 위해서도 같이 움직여 주는게 미덕? ㅎㅎ

신나는 리듬으로 새로운 출발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화이팅!



https://youtu.be/Bb1ad7r5oN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