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아침인사 200806
올곧이
2020. 8. 6. 11:39
8월6일 목요일
한줄기의 소나가가 시원하게 다녀간 아침 풍경도 잠시, 남아 있는 지열로 지금은 얼룩 무늬로 바뀌었습니다. 일기예보를 보아서 비가 예측되지만 글쎄요! 요즘은 발표마다 오류가 많아서 별로 도움이 안됩니다. ㅎㅎ
전국을 강타하고 있는 부동산법도 쏟아지는 장맛비에 떠내려 가는 쓰레기 처럼 어지럽고 복잡기만 합니다. 좀 더 사이다 같은 무언가가 필요한 시기 같습니다.
때마침 귀에 익은 듯한 소리가 들립니다.
찍 찌잌! ㅉ ㅉ ㅉ 무슨 소릴까??
아하! 저 소리는 분명 방금 날개를 편 매미가 소리를 연습하는 것이 틀림없어 보입니다.
최근, 밤에 운동을 나가보면 길 옆에서는 벌써 귀뚜리미나 여치들이 한창 발성연습을 하고 있고, 낮에도 잠자리들이 비행연습을 하는 장면들이 보였습니다. 하긴 달력을 보니 가을의 문턱인 입추가 바로 내일이네요.
아직 청포도 맛도 보기 전인데 벌써 가을은 준비되고 있으니 세월 참 빨리 갑니다.
오늘은 마누라에게 "청포도는 맛은 어떤 맛일까?"고 밑밥을 던져 봐야겠습니다.
오늘도 즐거운 생각으로 사십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