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아침인사 200716
올곧이
2020. 7. 16. 09:16
7월16일 목요일
모처럼 산뜻하게 하늘이 열렸습니다.
태양은 눈이 부시게 밝게 빛나고 길건너 하얀아파트 벽에는 그림자들이 키재기를 하는 듯 줄지어 섰습니다.
오늘은 맑은 공기를 마시러 나가봐야 할 듯 합니다.
오늘은 초복입니다.
더위의 절정을 꼽는다면 삼복이 있지요. (초복, 중복, 말복)
복날의 유래를 보면 중국 진나라때 풍습이 우리나라로 전해졌다는데 중국은 파리, 모기등 해충을 박멸하기 위해 개를 잡아서 제사를 올리는 행사 즉, 주술적 행사를 한 반면에 우리나라는 사람을 중심으로 더위를 어떻게 물리치는가에 촛점을 맞춰 보양탕을 만들어 먹거나 조선시대에는 관에서 얼음을 나눠 주는 등의 행사도 하였다니 역시 우리나라 좋은나라 맞습니다. ㅎㅎ
오늘 아침만 하더라도 삼계탕 그림을 적잖이 받았는데 코로나가 아니었다면 오늘 점심엔 틀림없이 삼계탕 집에서 인삼주 한잔은 들이켰을 것 같습니다.
복날에 비가 오면 농사를 망친다는 속설도 있다는데 내고향 울산은 구름 한 점 없는 맑은 기운이니 이 기운이 잘 전해져서 모두가 건강하기를 바랍니다.
즐거운 날 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