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아침인사 200707

올곧이 2020. 7. 7. 10:59

7월7일 화요일

오늘은 행운의 7자가 겹친 좋은 날이기도 하고 더위의 시작인 소서(小暑)입니다.

여덟시 현재, 바람은 전혀없는 가운데 동북쪽 하늘에는 뜨거운 태양이 꽂히고 있고, 서남쪽 하늘에도 엷은 구름장막 뒤로는 더 뜨거운 열기를 준비하고 있는 듯 보입니다. 으~

요즘 사람들은 몸에 열기가 많아졌는지 더위가 괴롭다는 사람들이 많아졌습니다만 식물들은 이 때가 가장 세력을 확장하는 좋은 계절이라고 하니 식물없이 살 수 없는 사람들은 먹고 사는 문제 때문에라도 기꺼이 이 더위를 즐겨야(?)하지 않을까 싶네요.

시대가 바뀌어 농경사회가 물러난 지금에 옛날 농사와 관련한 이야기를 해봐야 무삼하리오만 그 시절 소서에 얽힌 속담에는 "소서가 넘으면 새각시도 모심는다", "7월 늦모는 원님도 말에서 내려 심어주고 간다"는 등의 이야기가 있는 것으로 봐서는 더위 전에 작물을 심어 빨리 키우려는 마음이 가득했음을 엿볼 수 있습니다.

암튼 이제는 더위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니 끈적거리고 불편한 일이 많아 지겠지만 우리가 먹고 살 수 있는게 이 더위와 상관이 깊다고 하니 불평보다는 시원한 방법을 찾는 것이 현재로써는 현명한 방법이지 않겠나 싶어 몇글자 적어 보았습니다.

오늘도 즐거웠으면 좋겠습니다. 💌

p.s 설 친구가 카톡으로 보내온 사진입니다.(강원도 횡성 청태산 근처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