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아침인사 200506
올곧이
2020. 5. 6. 09:54
5월6일 수요일
키다리 소나무는 미동도 없지만 그 아래 아카시나무에 달린 하얀 꽃이 요리조리 흔들릴 때마다 향긋한 꿀향이 묻어 오는 아침입니다.
꽃향기를 맡으며 어항에 쿠피들 먹이를 줍니다.
핀셋으로 먹이를 집어서 여기저기 흩어주는데 각각의 행동은 영판 다릅니다. 큰 먹이가 오는 방향을보며 느긋하게 기다리는 놈이 있는가 하면 먼지같이 작은 먹이를 차지하려고 쏜살같이 달리는 놈도 있습니다.
어쩌면 저들도 저들 나름의 삶을 살고 있을텐데 어쩌면 인간들의 행태와도 거의 같아 보입니다. 굶어 죽지 않는 것도 거의 같습니다. 다만 머리 씀씀이에 따라서 느긋하고 바쁠뿐입니다.
우리도 오늘은 바빠야 할지?
아니면 머리를 써야할지?
각자의 선택만이 남아있네요.
자! 선택해 봅시다. 화이팅!💌

